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 U-18팀의 두 선수가 세계적인 명문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의 ‘바이에른 뮌헨 월드스쿼드 2024’에 동시 선발되었다.
주인공은 모경빈과 김민우.
바이에른 뮌헨 월드스쿼드는 바이에른 뮌헨이 2021년부터 전 세계 각국의 우수 유소년 선수를 발굴하고 국제 무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선수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본 프로그램에는 세계 각국에서 9,300명의 선수가 지원했고, 바이에른 뮌헨 구단이 직접 진행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최고의 유망주 23명이 선발되었다.
수원삼성은 0.2%의 확률을 뚫고 모경빈과 김민우 선수를 동시 배출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스 명문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재확인했다.
한편 월드스쿼드에 선발된 모경빈은 187cm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제공권이 우수한 수비수이며, 현대 축구에서 요구하는 빌드업 능력이 강점이다. 김민우 선수는 왕성한 활동량과 헌신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미드필더로, 침투 패스 능력과 슈팅이 장점이다.
모경빈과 김민우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독일과 미국에서 진행되는 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아우크스부르크, MLS의 LA FC, DC 유나이티드 유스팀 등과 시합을 진행하고 있다.
0.2%의 확률을 뚫으며 바이에른 뮌헨 월드스쿼드 2024에 선발된 수원삼성 U-18팀의 모경빈과 김민우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맹활약을 펼치며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모경빈은 참가 선수 중 필드 플레이어로는 유일하게 바이에른 뮌헨 2군팀 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로 선발되어 더 큰 기대를 모았다.
모경빈과 김민우는 이번 달 1일부터 미국에서 시작된 바이에른 뮌헨 월드스쿼드 2024의 1차 훈련에 참가하며 전 세계에서 모인 U17 유망주들과 함께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김민우는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주장으로 선발된 모경빈은 20번을 배정받은 가운데, 현지에서 치러진 인터마이애미 U19, DC 유나이티드 U19 팀과의 경기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도 출전하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미국 1차 훈련에서 특히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모경빈은 현지에서 진행된 후원사의 화보 촬영 모델로 선정되었으며, 독일에서 진행되는 2차 훈련 때 바이에른 뮌헨 2군팀 훈련에 합류하는 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2군팀 훈련 참가는 월드스쿼드 선수 중 단 2명에게만 허락되었으며, 골키퍼 한 명을 포함하여 필드 플레이어로는 모경빈이 유일하게 2군 팀에서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23세 이하 유망주들로 구성된 바이에른 뮌헨 2군 팀은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을 대거 배출한 육성의 산실이다.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독일 대표팀의 토니 크로스, 토마스 뮐러,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필립 람 등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 모두 바이에른 뮌헨 2군 팀에서 배출되었다.
바이에른 뮌헨 2군 팀은 현재 홀거 자이츠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독일 바이에른 주 레기오날리가(4부)에 참가하고 있다.
모경빈과 김민우는 오는 30일까지 독일에서 진행되는 월드스쿼드 2차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한 후 귀국하여 수원삼성 U-18 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 월드스쿼드 2024는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출신의 로이 마카이 감독이 지도하며, 한 달 간의 여정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바이에른 뮌헨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