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는 무조건 데려와야돼!!!” 무려 콘테 감독이 나폴리에 부임하자마자 영입을 요구한 ‘한국인 선수’

콘테 감독이 나폴리에 부임하며 곧바로 김민재 영입을 요청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11일(한국 시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모든 감독은 구단에 핵심 보강을 요청한다. 그러나 이러한 요청은 감독을 만족시키기 어렵고, 종종 최고 선수들의 이름이 언급된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전북 현대 모터스, 페네르바체, 나폴리를 거쳐 5000만 유로(약 711억 원)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는 매년 상위 레벨의 팀으로 이적하며 눈부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2/2023 시즌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마라도나 이후 33년 만에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팀을 97년 역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시키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민재가 떠난 뒤 나폴리는 공백을 체감해야 했다.

김민재와 스팔레티 감독이 떠난 나폴리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48실점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보다 많은 실점을 허용했고, 리그에서 13승 14무 11패를 기록하며 리그 10위로 추락했다.

김민재의 상황도 밝지 않다. 그는 리그 중반부터 다이어와 더 리흐트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벤치에 머무르는 일이 많아졌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더 리흐트 조합이 계속 승리하고 있다. 그들은 호흡도 잘 맞추고, 풀백들과 수비형 미드필더들과도 좋은 협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아쉬움 속에 마무리하며 다음 시즌을 위한 개선을 다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불만족스러운 시즌이었다. 다음 시즌에 더 나아져야 한다. 시즌이 끝나면 나는 선수로서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이어서 “내가 무엇을 보여주었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 무엇이 필요했는지. 내가 언제 실수했고, 어떤 약점을 보여줬는지 그것들로부터 배우는 게 더 중요하다. 선수로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모든 것을 잘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시즌에 난 더욱 강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시즌이 완전히 끝난 후, 나폴리에는 콘테 감독이 부임했다. 콘테는 팀을 완전히 재정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가장 먼저 흐비차의 이적을 불가하다고 선언했다. PSG가 음바페의 대체자로 흐비차를 원했지만, 콘테는 적극적으로 이를 막았다.

다음 단계는 오시멘의 판매와 최고의 수비수를 영입하는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콘테는 현재 수비진의 취약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지오반니 마나 디렉터와 나폴리 회장과의 첫 번째 미팅에서 “적어도 한 명의 탑클래스 수비수가 필요하다”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매체는 “콘테는 구단 측에 두 명의 구체적인 이름을 언급했다. ‘김민재와 슈크리니아르가 우리 팀에 적합할 것이다.’ 물론 콘테가 두 선수를 모두 영입해달라고 요구한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두 선수의 이적은 이루어지기 쉽지 않다. 김민재는 뮌헨에 남아 다음 시즌 콤파니 감독과 함께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연봉 또한 매우 높은 상태다. 따라서 나폴리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자진 삭감이 필요한 상황이다. 슈크리니아르도 다음 시즌 PSG에 남아 주전 경쟁을 할 예정이다.

콘테 감독은 이와 같은 어려움을 인지하고 있지만, 나폴리의 수비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구단 측은 콘테의 요청에 따라 최적의 수비 보강 방안을 모색 중이다. 나폴리가 새로운 시즌에서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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