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왕이 돌아왔다!” 은퇴했는데 다시 필드로 돌아오며 ‘아자르’가 선보인 경기력 수준

에당 아자르가 다시 한 번 필드로 돌아왔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0일(한국 시간) “에당 아자르가 사커 에이드의 월드 XI의 일원으로 첼시의 스탬포드 브릿지로 돌아와 멋진 프리킥으로 과거의 영광을 재현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에서 레전드로 군림했던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부진을 겪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 후 팀의 차기 에이스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첫 시즌에 단 1골 4도움에 그치며 팬들의 실망을 샀다. 이는 과거 먹튀 논란이 있었던 카카보다도 더 큰 혹평을 받게 했다.

아자르는 지속적인 훈련 태도 문제, 체중 관리 실패, 부상, 실력 저하 등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4시즌 동안 7골 12도움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그는 팀을 떠나면서 본인과 레알 마드리드 모두에게 아쉬운 기억으로 남았다.

결국 그는 은퇴를 선언했다. 에당 아자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자신의 말을 듣고 적절한 시간에 멈춰야 한다. 16년 동안 700경기 이상을 치른 후, 나는 프로 축구 선수로서의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나는 나의 꿈을 이룰 수 있었고 전 세계의 많은 경기장에서 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력 동안 운이 좋게도 훌륭한 감독, 코치, 팀 동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렇게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모두가 그리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자르는 마지막으로 “또한 내가 뛰었던 클럽인 LOSC, 첼시, 레알 마드리드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RBFA에게도 감사드린다. 가족, 친구, 조언자,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내 곁에 있어 준 사람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지난 몇 년 동안 나를 팔로우해주시고 내가 플레이하는 모든 곳에서 격려해 주신 팬 여러분께 큰 감사를 드린다”라고 올리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다소 몸이 무거워진 것을 인정하면서도, 경기 출전 휴식기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 그는 혹독한 국내, 대륙별, 국제 대회로 인해 몸이 한계점에 다다랐고, 여러 상황에서 심각한 운동을 꺼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그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즐기기 위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은퇴 후 아자르는 몸무게가 줄어들고 더 날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자르는 10일(한국 시간) 첼시의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레전드와 월드 레전드의 유니세프 자선 경기에서 데이비드 제임스를 제치고 멋진 프리킥을 성공시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자르는 왼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찔러 넣으며 골을 성공시켰고, 동료들과 함께 기쁨의 포옹을 나눴다. 그의 움직임은 마치 첼시 시절을 연상케 했으며, 이를 지켜본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한편 아자르는 아직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팬들은 그가 선수 시절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언젠가 첼시의 코치가 되길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팬들은 아자르의 풍부한 경험과 축구 지식이 첼시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5 X

Leave a Reply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