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기다려!!!” 우승 트로피 들어올릴 때 바로 들어올리지 않고 근본까지 챙기면서 간지 폭발해버린 캡틴 ‘바디’

제이미 바디는 레스터 시티의 동료 두 명이 함께 할 때까지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을 거부했다. 이는 팀의 단결력과 동료애를 강조하는 행동으로, 팀 모두가 공동의 성공을 함께 축하하고자 하는 바디의 의지를 반영한다.

지난주 리즈 유나이티드가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 패하면서, 레스터의 프리미어 리그 승격이 확정되었다. 이어진 월요일, 레스터는 프레스턴 노스 엔드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하며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 승리는 레스터 시티가 프리미어 리그로 복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토요일, 홈 경기장에서 블랙번 로버스에게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레스터는 챔피언십 트로피를 받으며 절정의 분위기를 누렸다. 주장인 제이미 바디는 킹 파워 경기장에 모인 환호하는 군중 앞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바디는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전 소셜 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동료 두 명과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바디가 선택한 두 선수는 마크 알브라이튼과 리카르도 페레이라였다. 이들은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레스터 시티의 챔피언십 우승을 기념했다.

제이미 바디와 마크 알브라이튼은 레스터 시티에서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낸 동료 선수로서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었다. 두 선수 모두 2015-2016 시즌 레스터 시티의 놀라운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경험했으며, 그 과정에서 긴밀한 파트너십과 상호 신뢰를 구축했다.

바디는 공격진의 핵심 선수로서 많은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팀의 성공을 이끌었고, 알브라이튼은 왼쪽 윙어로서 탁월한 크로스 능력과 꾸준한 활동량으로 바디를 포함한 공격진의 득점을 도왔다. 그들의 호흡은 팀의 공격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다.

이러한 프로페셔널한 관계 외에도, 두 선수는 개인적으로도 서로를 존중하며 강한 동료애를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제이미 바디가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 알브라이튼과 함께 하길 원했던 것은 그들 사이의 신뢰와 우정을 반영한다. 이러한 행동으로 바디가 팀의 중요한 순간에 알브라이튼을 포함시키고자 하는 그의 개인적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보여줬다.

한편 바디의 배려 덕분에 마크 알브라이튼은 레스터 시티에서 10년 간의 시즌을 주말 챔피언십 우승 축하 행사와 함께 “완벽한 방식”으로 마무리했다. 그는 다음 달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토요일 블랙번과의 경기가 클럽에서 마지막 출전이라고 언급했다. 이 경기를 통해 총 313번의 시티 출전으로 클럽 역대 29위에 오르며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레스터의 시즌 마무리와 트로피 수상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었지만, 또한 알브라이튼을 위한 축하 행사로도 치러졌다. 그는 경기 전반에 몸을 풀 때 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고, 경기 중반에는 제이미 바디로부터 주장 완장을 전달받았다. 또한, 그의 모든 터치에 3만 명의 홈 팬들이 환호했다. 경기 후에는 바디가 알브라이튼과 리카르도 페레이라에게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을 요청했다.

마크 알브라이튼은 2014년 자유 계약 선수로 레스터 시티에 입단했다. 그 후,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아 1위를 차지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골을 기록하는 등 극적인 성과들을 이루어냈다. 또한, FA컵 우승을 통해 더욱 놀라운 경력을 쌓았다. 그의 10년 간의 롤러코스터 같은 시간은 최근의 챔피언십 우승으로 또 한 번의 고점을 찍으며 마무리되었다.

34세의 알브라이튼은 “이번이 끝이었다고 어느 정도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지만, 이런 식으로 커리어를 마감하는 것이 완벽한 방법이다. 우리는 시즌 초에 설정한 목표를 달성했고, 그것이 항상 우리의 목표였다. 우리는 올해 리그에서 최고임을 증명했다.”

그는 팬들의 사랑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현하며, “내가 경기장에 나올 때마다 팬들이 저를 따뜻하게 맞아준 것은 결코 당연하게 생각한 것이 아니었다. 오늘 우승과 은퇴 순간을 팬들과 공유할 수 있었던 건 특별한 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오늘 같은 날은 자주 오지 않는다. 많은 선수들이 우승하지 못한 채로 선수 생활을 마치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다. 가족들과 선수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환상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10년 동안의 경험에 대해 “믿을 수 없었다. 프로로 한 경기라도 뛸 수 있었던 것은 감사한 일이다. 내가 가진 숫자만큼 플레이하고,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저의 가장 큰 꿈을 실현시킨 것은 더욱 놀랍다”라고 회고했다.

5 X

Leave a Reply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