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더비가 끝나고 이례적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에 대해 주장 손흥민이 불만을 드러낸 ‘진짜’ 이유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1)이 엔제 포스테코글루(58) 감독과 의견이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널에 2-3으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수비 약점을 드러내며 두 골을 내주었고, 이 패배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자력으로는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 사이에 의견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29일 보도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의 세트피스 전략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사건에 대한 상황은 다음과 같다.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토트넘의 세트피스 문제를 지적하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널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트피스 전략을 개선하는 것이 해결책이라면 이미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을 것”이라며 “수비가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우선순위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그는 계속된 세트피스로 인한 실점을 언급하며 “그런 실점은 참으로 고통스럽다. 우리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더 강해질 필요가 있다. 모든 팀원이 나서서 연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견해에 명백히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토트넘은 이번 시즌 총 52골을 실점했는데 그 중 13골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발생했다. 이는 오랫동안 지적받아온 약점이며, 변화가 없었던 부분이다. 결국,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동일한 문제로 두 골을 내주며 패배의 아픔을 경험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발언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 이후에 나온 것이다”라고 언급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의견 충돌에 대해 특히 주목하고 보도했다. 이는 팀 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을 강조하는 것으로, 리더로서 손흥민의 우려와 감독의 전술적 결정 사이의 긴장을 드러내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낭만적인 축구’ 전략으로 전반기에는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수비의 불안정과 골 결정력의 부재가 드러나면서 현재 프리미어리그 5위로 하락했다. 이제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애스턴 빌라의 실수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유럽 대항전(UEFA 유로파리그 또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출전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만, 프리미어리그 경기만을 고려했을 때도 여러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반적인 경기력의 보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는 토트넘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의 전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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