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부리그에서 주급 5만원 받으며 시작해 PL 탑클래스 공격수로 차근차근 성장한 바디의 인생역전 스토리.
타고난 재능에 피나는 노력이 일궈낸 쾌거다.
하지만 최고가 된 후에도 바디에게 만족이란 없다.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장면이 2016-17 챔피언스리그 16강 세비야전.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바디에게 결정적 기회가 찾아온다.
하지만 아쉽게 무산된 이 찬스.
팀이 이기고 있음에도 바디는 셀프 얼굴 가격으로 격한 아쉬움을 표출했다.
이런 방식이 바로 올바른 승부욕의 표본이다.
애초에 하부리그 시절부터 올라온 덴 이유가 있었던 셈.
2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근에도 바디는 비슷한 장면을 보였다.
왓포드전에서 기회를 놓친 뒤 자신의 얼굴을 가격하며 자책한 바디.
자책에서 끝났으면 단순히 아쉬움의 표현이었지만 기어코 바디는 자신의 힘으로 경기를 바꿨다.
직접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에 안겨준 리드.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이 직접 PK를 얻어내 골키퍼 퇴장과 더불어 멀티골까지 터트렸다.
바디의 맹활약에 힘입어 2부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레스터.
늦게 핀 꽃의 아름다움.
여전히 바디의 ‘N년만 젊었어도”는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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