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랑받던 방송인 염경환.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방송 무대에서 점점 멀어졌다.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도 줄어들던 어느 순간, 염경환은 뜻밖의 무대에서 다시 사람들 앞에 섰다. 바로 홈쇼핑 방송이었다.
“빚을 갚으려고 시작했습니다.”
염경환이 홈쇼핑에 처음 발을 들인 이유는 화려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방송에서 솔직히 털어놨다.
“빚을 갚으려고 홈쇼핑을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코코넛 오일’을 홈쇼핑으로 론칭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방송 슬롯을 확보하려고 과도한 비용을 쏟아부은 끝에,
사업은 실패했고, 큰 빚이 남았다.
결국 그는 사업자가 아닌 출연자로서 홈쇼핑 무대에 서야 했다.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 연예인 출신이라는 선입견을 깨야 했고,
제품 하나하나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소개해야만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염경환은 포기하지 않았다.
제품을 직접 써보고 공부했으며,
소비자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를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렇게 한 걸음씩 다시 시작했다.
하루 7개 방송, 그리고 902회
염경환은 홈쇼핑 무대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다.
- 하루 최대 7개 방송을 소화했고,
- 한 해 동안 총 902회나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스스로를
“스케줄만큼은 블랙핑크”, 줄여서 ‘스블핑’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방송 스케줄은 살인적이었다.
새벽 1시에 끝난 방송 뒤에는 집에 들를 시간조차 없어,
차 안에서 잠을 청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어제도 차에서 잤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 방송이 있어서 집에 갔다가는 늦을까 봐
아예 홈쇼핑 회사 건물 화장실에서 양치하고 세수했습니다.”
빚 청산, 그리고 자가 마련
치열하게 일한 결과, 염경환은 빚을 모두 갚았다.
오랜 기간 이어온 월세 생활도 끝냈다.
최근 그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에 출연 자가 아파트를 마련해 이사했다고 밝혔다.
연 매출 300억 원, 연봉 약 30억 원.
이 모든 성과는 하루하루 성실하게 쌓아 올린 결과였다.
염경환이 직접 밝힌 홈쇼핑 성공 비결
염경환은 홈쇼핑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분명하게 이야기했다.
-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철저히 분석하는 것,
-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것,
- 하루 수차례 방송을 버텨낼 수 있도록 체력을 관리하는 것,
- 매 방송마다 초심을 잃지 않는 것.
그는
“홈쇼핑은 매 순간이 전쟁입니다.”
라고 표현했다.
매 방송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실수 없이 마무리하는 것.
그것이 염경환이 홈쇼핑계 최정상에 설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누구나 위기를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위기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는 사람은 드물다.
염경환은 빚더미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았고,
하루에 7번씩 방송을 뛰며 새로운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냈다.
그리고 현재 염경환은 홈쇼핑이라는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뜨겁게 빛나고 있다. 앞으로도 염경환의 미래가 승승장구하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