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팀 상대로 미쳐버린 플레이 폭발하며 환상적인 역전골 터트리는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가 비셀 고베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토트넘은 27일 오후 7시(한국 시간) 일본 도쿄의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비셀 고베를 3-2로 물리쳤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최전방에는 손흥민이 배치되었고, 그 뒤를 존슨, 매디슨, 쿨루셉스키가 받쳤다. 중원에는 비수마와 사르가 위치했고, 수비진은 데이비스, 그레이, 포로가 맡았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비셀 고베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오사코, 무토, 야마우치, 오기하라, 이데구치 등이 출전하며 토트넘에 도전했다.

이른 시간 토트넘의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9분, 매디슨이 볼을 뺏기면서 이이노에게 전달되었다. 이이노의 패스를 사르가 걷어내려 했지만, 공이 오사코에게 향했고 오사코는 그대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6분, 그레이가 찔러준 스루패스를 쿨루셉스키가 뒷발로 내주었고, 이를 받은 포로가 상대 수비 사이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은 추가 기회를 노렸다. 전반 18분, 손흥민이 측면에서 쿨루셉스키에게 보낸 패스를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토트넘은 또 한 번 아쉬운 순간을 맞았다. 전반 36분, 좌측에서 볼을 받은 손흥민이 낮게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존슨이 이를 마무리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전은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종료되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양 팀 모두 교체를 단행했다. 토트넘은 매디슨, 비카리오, 데이비스, 비수마가 나가고 스킵, 오스틴, 베리발, 돈리가 들어왔다. 비셀 고베는 마에카와, 무토, 이이노, 툴러, 오기하라, 오사코 대신 오비, 이와나미, 패트릭, 야마카와, 혼다, 사사키를 투입했다.

토트넘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3분, 길게 올라온 볼을 받은 존슨이 반대로 찔러준 볼을 손흥민이 한 번에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에 꽂았다. 득점 직후 손흥민은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후 토트넘은 추가 교체를 단행해 손흥민과 존슨을 불러들이고 무어와 솔로몬을 내보냈다.

비셀 고베가 추격에 성공했다. 후반 20분, 사사키가 넘겨준 볼을 패트릭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3분, 돈리가 몸을 날려 올린 크로스를 무어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영국 ‘풋볼 런던’은 경기 종료 후 토트넘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전반전과 후반전에서 각각 다른 11명의 선수들이 뛰었기 때문에 매체는 전반과 후반을 나누어 평점을 매겼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전 45분을 모두 소화하고 후반전 15분을 더 뛴 후 교체되었다. 풋볼 런던은 전반전 손흥민에게 7점을 매겼다. 매체는 “왼쪽 측면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질 좋은 낮은 패스로 존슨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스스로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후반전에는 득점을 기록하며 8점을 받았다. 매체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존슨의 패스를 받아 멋지게 먼 쪽 구석으로 슈팅을 성공시켰다. 활발한 경기를 펼쳤다”라며 더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한편, 일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토트넘 선수단은 이제 한국으로 이동해 팀K리그와 바이에른 뮌헨과 차례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5 X

Leave a Reply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