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쇼 스피드’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대런 왓킨스 주니어. 유튜브 구독자만 무려 2400만에 달하는 세계적 유튜버다. 특히 축구를 좋아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열렬한 팬으로도 유명하다. 워낙 유명하다 보니 각종 자선 축구경기에 초청되기도 할 정도다.
그 와중에 자선 축구경기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그는 축구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스피드가 경기 중에 카카에게 거친 태클을 가하며 엄청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카카는 AC 밀란에서 뛰면서 전성기를 맞은 세계적인 스타로, 2007년 발롱도르 수상자로도 유명하다.
왓킨스는 최근 카타르에서 열린 자선경기에서 카카를 향해 몹시 공격적인 행동을 취했다. 이 경기에는 디디에 드로그바, 에당 아자르, 다비드 비야, 호베루트 카를로스 등의 전설적인 선수들이 참여했다. 그러나 왓킨스가 특히 주목을 끌기 위해 카카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중에 카카가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고 있을 때, 왓킨스는 전속력으로 돌진하여 뒤에서 카카에게 태클을 가했다. 이 태클은 카카의 오른발 발목을 정확하게 겨냥했다.
카카가 쓰러지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을 때, 주심은 왓킨스에게 옐로카드를 제시했고, 왓킨스는 억울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다행히도 카카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이 장면을 목격한 축구 팬들은 SNS를 통해 분노의 반응을 드러냈습니다.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했다”, “그의 행위는 레드카드였어야 했다”, “공포의 태클, 끔찍한 도전을 했다”, “유튜버가 발롱도르를 완전히 쓸어버렸다”, “그는 항상 입소문이 나려고 노력하는 인간”, “도대체 왜 그러는 건가”, “정말 위험한 태클이었다”, “누가 이 남자를 전설에게 폭동을 일으킬 수 있도록 내버려 두는 것인가” 등의 메시지가 퍼져나왔다. 이들은 왓킨스의 행동을 비난하며 그의 태클을 매우 위험한 것으로 여겼다.
이 유튜버는 드로그바에게 폴 포그바의 아버지인지도 물었다. 그러자 드록바는 깜짝 놀라며 팬들을 감탄시킬 만한 대답을 했다. 그는 “아니, 포그바는 나의 복사본이다. 나의 동생이지”라고 밝혔다.
이 대답을 들은 팬들은 “드록바의 반응이 웃겨 죽겠다”, “나는 드록바를 사랑한다”, “아빠 드록바? 경기장 안팎에서 멋진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호불호와 별개로 관심 하나 끄는 덴 특화된 유튜버 스피드. 국내 팬들에게도 어그로 한 번 제대로 끈 적이 있다. 그룹 스트레이키즈 방찬의 이름을 방탄소년단이라고 말하며 제대로 끌어버린 광역 어그로. 라이브 방송에서 2022년, 방찬이 자신에게 호감을 표한 걸 듣고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방찬, 방탄소년단. 나는 방금 당신이 내 열렬한 팬이라고 한 동영상을 봤다. 계속 노력해라.” 이 실수를 본 시청자들이 지적했지만 스피드는 이를 넘겼고, 영상을 보냈다. 사실 스피드 본인 자체가 이런 류 콘텐츠를 많이 하는 유튜버라 재미로 넘긴 팬들이 많았다.
이렇듯 어그로 하나는 제대로 끄는 스피드. 최근 한국에 방문하며 또 한 번 국내 팬들에게 어그로를 끌었다. 국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팬들을 몰고 다닌 스피드. 그러더니 갑자기 감스트를 만나서 ‘SIUUUU’ 배틀을 펼쳤다. 사실 감스트도 국내에서 제일 가는 유튜버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구독자로 환산하면 2000만vs200만. 거의 10배 차이가 나는 규모다. 여기서 감스트는 스피드에게 손흥민 유니폼을 선물했고, 스피드는 이 유니폼을 갈아입기도 했다.
여러모로 국내 팬들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스피드. 사실 스피드가 한국을 방문했다는 자체가 갑작스럽게 알려졌던 상황. 그럼에도 거리에서 수많은 팬들이 알아볼 정도로 큰 인기를 자랑했다. 어그로는 끌지만 관심 하나는 확실하게 끌 줄 아는 그의 모습. 앞으로도 멋진 활약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