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부동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손흥민.
국내 팬들 뿐 아니라 토트넘 내에서도 절대적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경기 때면 손흥민을 향한 응원 소리 역시 상당하다.
특히 EPL의 경우 손흥민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한국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그 과정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수많은 태극기.
이걸 보고 많은 국내 팬들이 자긍심을 느끼기도 했다.
그런데 일각에선 굳이 태극기를 왜 가져가는지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때와 장소가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그 과정에서 한때 국내에선 꽤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오히려 현지 팬들의 경우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자신들도 그랬을 것이라며 공감하던 이 현지팬들.
실제로 PL 경기장을 보면 태극기 뿐 아니라 다른 국기들도 제법 확인할 수 있다.
우리 K리그에 브라질 국기가 흔들린다 해서 불편할 이는 없다.
오히려 그들의 자긍심을 좋게 바라보는 이가 대부분일 거다.
현지 팬들 역시 같은 맥락이었던 것.
현지 팬도 바로 그 부분을 언급했다.
한편 손흥민 역시 태극기에 유독 자긍심을 드러냈다.
국내 팬으로부터 태극기를 건네받아 몸에 두르고 돌아다니기도 했다.
물론 손흥민 역시 이 태극기 논란을 모르지 않았을 거다.
그리고 이 태극기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손흥민.
다음과 같이 입을 열었다.
경기 한참 전부터 미리 입장해있는 한국 팬들.
당연히 손흥민을 연호하는 함성이 제일 클 수밖에 없다.
그러자 이를 보고 부러워했던 동료 선수들.
태극기에 대해선 다음과 같이 밝혔다.
“엄청난 애국심을 느끼는 순간.”
이 한마디로 모든 게 정리된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당시엔 영국인들이 태극기를 가져오기까지 했다.
손흥민에겐 외로운 타지 생활에서 큰 힘이 됐을 국내 팬들의 응원.
최근 역시 토트넘 경기 때면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태극기.
앞으로도 응원과 함께 더 멋진 활약 펼쳐줄 손흥민의 모습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