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실패 후 축구협회는 외국인 감독에게 눈을 돌렸다.
그렇게 선임된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
곧 한국 축구 암흑기와 직결된다.
아시안컵 준우승까진 좋았다.
하지만 그 이후부턴 언급하기도 싫다.
그런데 사실 슈틸리케 선임 당시 한국을 누구보다 원했던 ‘월드 클래스’ 감독이 있다.
주인공은 터키 출신 세뇰 귀네슈.
FC서울 시절 이청용과 기성용을 발굴했던 그 감독이다.
참고로 FC서울은 그가 유일하게 역임한 해외 팀이기도 하다.
귀네슈 감독은 슈틸리케 선임 당시 심정을 밝혔던 적이 있다.
“한국은 내가 가장 행복함을 느꼈던 나라다.”
“사랑스런 것들이 너무 많았고, 한국은 내게 그런 존재였다.”
“내게 모국과도 같은 국가다.”
“한국 대표팀을 원했지만 맡지 못했던 당시를 생각한다면…”
이후 귀네슈 감독은 승승장구했다.
베식타슈 감독 부임 시절 25년 만에 팀의 2연패를 이끌었다.
17-18 시즌 튀르키예 리그 최초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위도 기록했다.
2019년, 튀르키예 국가대표 감독 선임 후에도 유로 2020 본선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정작 본선에서 탈락하며 상승세가 다소 꺾인 귀네슈 감독.
이후 맡은 베식타슈에서도 2023-24 시즌 루가노에 충격패를 당한 뒤 자진 사임하며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그 사이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되고 새 감독을 찾고 있는 한국 대표팀.
공교롭게 KBS 피셜 귀네슈 감독이 한국 대표팀 부임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국내 감독 위주로 찾고 있다는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방향.
그럼에도 지금 거론되는 감독들 중에서 최고의 인물인 것도 사실.
제발 귀네슈 감독이 아니더라도 정확한 기준에 맞춰 좋은 감독님 데려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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