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시안컵에서 가장 논란이 많았던 레프트백 포지션.
처음엔 이기제가 선발 출전하며 팬들의 의구심을 자아냈다.
그래도 말레이시아전에서 교체 투입되며 돌아온 김진수.
하지만 정작 토너먼트 들어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 사이 이기제가 부상을 당하며 설영우가 계속해서 소화한 레프트백.
팬들은 김진수가 부상 때문에 나오지 못한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요르단전이 끝나고 김진수가 밝힌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달랐다.
알고보니 몸상태는 말레이시아전 이후 100%였고, 오로지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 때문이었던 것.
팬들 입장에서도 납득하기 힘든 결과.
그 와중에 김진수는 아시안컵 탈락이 확정되자 벤치에서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팀이 지는 상황에서 의지와 상관없이 베테랑으로 힘을 보태지 못한 미안함.
더구나 나이를 고려하면 다음 아시안컵 출전이 가능할지도 미지수다.
모든 게 겹치며 터졌을 김진수의 눈물.
참 안타까울 따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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