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해온 메시.
그에겐 사실 특별한 루틴이 있다고 한다.
사이먼 쿠퍼가 쓴 ‘바르셀로나 콤플렉스’라는 책.
프랑스 RMC는 이 책 내용을 인용해 메시의 특별한 루틴을 공개했다.
주제는 바로 킥오프 직후 초반 5분 간 메시의 행동 패턴 분석이다.
여기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쿠퍼에 따르면 초반 5분 간 메시는 경기에 큰 관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초반 메시는 공에 흥미를 잃는 루틴이 있다.”
“사이드 라인 쪽에 바짝 붙어 경기를 관망하곤 한다.”
그 사이 상대 선수들을 응시하며 경기를 파악하기 시작한다.
이후 상대 수비 대형과 자신의 위치가 머리에 입력된다.
메시는 그동안 걷거나 살짝 뛰는 정도로 경기에 관여한다.
이게 바로 메시가 경기를 준비하는 단계다.
5분 간 앞으로 진행될 상대방의 경기 패턴을 읽어보겠다는 뜻.
이 패턴은 메시 U-20 시절부터 지속됐다.
5분 간 크게 나서지 않고 때로는 머리를 숙이는 모습도 보인다.
이후에 벌어질 일은 모두가 알고 있다.
머릿 속으로 미리 수비수들의 움직임을 파악한 메시.
곧바로 이런 마법을 펼치곤 했다.
사실 우리 입장에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다.
아무리 그래도 5분 간 어떻게 그 모든 걸 파악한다는 건지.
그런데 놀라운 건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비슷한 말을 했다는 사실.
“오른쪽, 왼쪽, 왼쪽, 오른쪽.”
“그 사이 메시는 포백의 약점을 파악한다.”
“5~10분이 지나면 메시의 눈과 뇌에 공간을 정확히 인식하는 지도가 생긴다.”
“본인이 여기로 이동하면 공간도 더 많아질 거라는 걸 알고 있다.”
Embed from Getty Images진짜 신기하긴 하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