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탈탈 털며…” PL 데뷔전부터 MOM 받고도 무릎 부상으로 날개가 꺾여버린 ‘코리안리거’

유독 코리안 프리미어리거들의 데뷔전은 인상적이었다.

특히 기억나는 이동국, 설기현, 이영표의 데뷔전 임팩트.

요즘 선수 중에선 황희찬이 데뷔전 데뷔골로 역대급 경기를 가졌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역대급 데뷔전은 김두현이라고 생각한다.

2008-09 시즌 웨스트 브롬위치의 승격과 함께 EPL 데뷔에 성공했다.

개막전 상대는 무려 벵거 감독이 이끌던 아스날.

하지만 김두현은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경기를 패했음에도 스카이스포츠 선정 MOM에 선정된 김두현.

이후 볼튼전에서도 골대를 맞추는 등 팀의 핵심으로 발돋움할 채비를 마쳤다.

하지만 미들스브러전에서 불의의 무릎 부상을 당한 후 날개가 꺾였다.

결국 부상 복귀 후에도 이전 폼을 되찾지 못했다.

감독의 전술적 선택으로 윙과 수비형 미드필더 등을 소화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끝내 주전 자리를 되찾지 못하며 K리그 무대로 돌아와야 했다.

이제는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김두현.

올 시즌 김상식 감독이 물러나며 전북의 감독 대행으로 꽤나 호평받기도 했다.

멋지게 성장해 훗날 정식 감독으로도 멋진 모습 보여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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